기자명 김영길기자
  • 입력 2018.04.11 13:10

[뉴스웍스=김영길기자] 현대제철이 충남 당진시 고대면에 위치한 삼선산수목원에 시민들을 위한 '철제 공공예술 문화공간'을 조성해 눈길을 끌고 있다.

현대제철은 11일 삼선산수목원에서 철제공공예술 프로젝트 'H-Steel 아뜰리에(ATELIER)'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이곳에 설치된 공공예술조형물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공공예술조형물은 ▲김영아 작가의 '철, 새싹을 틔우다' ▲이천희 작가의 '쉼표' ▲김두원 작가의 '아다지오' ▲안정현 작가의 '철의 꽃:Petal Steel' 등이다. 이 작품들은 현대제철 공모전을 통해 제작됐다. 전망대에는 당진시의 어린이들이 참여해 만든 '산을 닮은, 산을 담은 희망전망대'가 설치됐다.

앞서 현대제철은 지난해 말 '철의 숲을 디자인하라'는 주제로 당진 삼선산수목원에 어울리는 자연친화적인 디자인과 그늘이 있는 쉼터 형태의 조형물을 공모했으며, 조형 예술가 및 일반 시민들 작품 총 88개가 접수됐다. 이 중 4개의 작품이 최종 선정됐다. 선정 작품은 온리인 투표 공개심사를 통해 뽑혔다.

'철의 숲'이 조성된 당진시의 삼선산수목원은 당진시민들의 쾌적한 휴식공간 제공을 위해 조성된 곳으로, 1060종에 달하는 수목유전자원이 서식해 계절별로 다양한 경관을 볼 수 있다.

오명석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현대제철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금액에 회사가 동일한 금액을 출연해 조성된 매칭그랜트 기금을 바탕으로 진행된 사회공헌 사업"이라며 "현대제철 임직원들의 이 같은 마음이 전해져 더 많은 시민들이 이곳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삼선산수목원에 설치된 안정현 작가의 작품. <사진제공=당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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