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기자
  • 입력 2018.04.12 14:11
조현민 전무 <사진=조현민 미니홈피>

[뉴스웍스=이동헌기자] 한진그룹 회장의 차녀 조현민 대한항공 여객마케팅 전무가 갑질 의혹으로 입방아에 오른 가운데 직원들의 평가가 눈길을 끈다.

지난 2014년 12월 조현민은 전무는 '조현아 부사장 땅콩회항 사건'과 관련 마케팅팀 소속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냈다. 해당 이메일에는 "더 유연한 조직문화, 지금까지 회사의 잘못된 부분들은 한 사람으로만 만들어지지 않는다. 모든 임직원의 잘못이다. 그래서 저부터 반성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 노조 게시판에는 메일과 관련된 글이 올라왔다. 한 직원은 "금수저 물고 태어났으니 임원을 하든 뭘 하든 그건 님들 마음대로 하세요. 다만 님들이 직원을 노비처럼 개처럼 하대하는 것이 왜 노비들 잘못인가요? 이 금수저 문 사람들은 뭐가 잘못된 것인지 전혀 이해를 못 하는 것 같네요"라고 적었다.

또 다른 직원은 "조현민 전무가 다시 열심히 해보자는 취지로 말했을 수도 있지만 이번 사태에 모든 직원을 끌고 들어가는 것으로 생각할 수도 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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