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8.04.12 16:18

1분기 실적 매출액 22조2000억원, 영업이익 9235억원, 당기순이익 9385억원 전망

[뉴스웍스=장원수기자] SK증권은 12일 현대자동차에 대해 올 2분기부터 신차효과가 본격화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권순우 SK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의 올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5.4% 감소한 22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26.2% 줄어든 9235억원, 순이익은 33.2% 하락한 9385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사업부문별 영업이익률은 자동차부문 4.6%, 금융부문 4.4%, 기타부문 4.5%로 자동차부문의 수익성은 전년 동기 6.1% 대비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권순우 연구원은 “전년 동기대비 매출감소의 주요인은 원/달러 환율 강세와 재고소진과 경쟁심화로 인해 높아진 미국 인센티브, 전년 동기대비 하락한 공장별 평균판매가격(ASP)을 꼽을 수 있다”며 “특히 국내공장은 전년대비 내수 4.5%, 수출 3.8%의 물량 증가에도 불구, 전년도 그랜져 신차효과 및 엑센트 생산감소에 기인한 높은 ASP가 기저효과로 작용하며 5.1%의 매출액 감소를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권 연구원은 “국내 비용 측면에선 ‘싼타페’와 ‘NEXO’ 등 출시로 마케팅 비용이 증가한 것으로 예상된다”며 “판매보증관련 비용은 기말 기준 전분기 대비 강세를 마감하며 충당부담이 낮아졌으나, 친환경차량 확대와 신차출시를 감안해 매출액 대비 1.6% 수준인 3571억원으로 추정됐다. 중국생산법인인 BH MC의 순이익률은 1.5%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신형 싼타페의 경우 글로벌 판매 바로미터인 내수판매가 지난달 1만3076대를 기록하면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미국 관세부과에 따른 무역전쟁 불확실성과 환율 우려가 존재하지만 다음 분기부터 신차와 미국과 중국 등 주요시장 기저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 하방 경직성을 확보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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