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8.04.12 16:51

1분기 매출액 12조원, 영업이익 2869억원, 당기순이익 4201억원 전망

[뉴스웍스=장원수기자] SK증권은 12일 기아자동차에 대해 올해 외형과 수익성이 모두 시장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권순우 SK증권 연구원은 “기아차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6.9% 줄어든 12조원, 영업이익은 25.1% 감소한 2869억원으로 추정된다”며 “1분기 매출 부진은 내수와 멕시코, 중국의 성장을 상쇄한 수출, 슬로바키아, 미국의 부진으로 인한 글로벌 생산량 감소와 전년 대비 강세였던 원달러 환율, 재고소진을 위한 인센티브 증가 등이 크게 작용했다”고 밝혔다. 

권순우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고정비 증가로 인한 원가부담과 함께 신차출시와 마케팅 활동으로 인한 비용 반영으로 시장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 연구원은 “지난해 연말을 기점으로 재차 높아진 재고 축소가 필요하고 생산량 조절과 함께 신차와 현지화 모델판매가 늘어야 한다”며 “2분기부터 신차와 기저효과가 긍정적으로 발휘되기 위해서라도 점진적 재고 축소여부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과 국내 수출 중심으로 출하량이 감소한 것은 단기적인 우려요인이나 소매는 크게 감소하지 않았다”며 “향후 출하량 감소와 운항중 재고가 반영되는 시점부터 재고부담이 낮아질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아차의 영업이익은 고정비 증가로 인한 원가부담과 함께 신차 출시·마케팅 활동비용 반영으로 시장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며 “2분기부터 신차와 기저효과가 긍정적으로 발휘되기 위해서라도 점진적 재고 축소 여부가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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