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8.04.13 05:13
[뉴스웍스=이수정 기자] 오늘(13일)은 불행한 일이 일어난다고 여겨지는 '13일의 금요일'이다. 물론 과학적으로 증명된 것은 아니지만 13일의 금요일에 관한 기괴한 이야기들이 전해져 온다.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은 날
흔히 '13일의 금요일'의 시초로 거론되는 사건이다. 성경에 따르면 최후의 만찬에 초대된 12명의 제자 중 만찬장에 마지막(예수를 포함한 13명)으로 들어온 사람은 유다이다. 즉 예수를 팔아넘긴 제자 유다가 열세 번째로 만찬장에 들어온 것이다.
여기에 더해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은 날이 금요일이기 때문이 이 둘을 합쳐 '13일의 금요일'이라는 괴담이 처음 생겼다고 알려졌다.
◆프랑스 필립 4세 이단 처단일
1307년 10월 13일 금요일에는 프랑스 필립 4세가 이단을 숭배한다는 이유로 3천여 명을 산채로 불태워 죽였다.
◆최악의 자연재해 사이클론 '볼라'
1970년 11월 13일 금요일엔 사이클론 '볼라'가 파키스탄 전역을 휩쓸어 정부 추산 50만 명이 실종되거나 사망하는 사건이 있었다.
◆안데스산맥 여객기 추락
1972년 10월 13일 금요일 우루과이 럭비팀과 가족 45명이 탑승하고 있던 비행기가 불의의 사고로 안데스산맥이 조난 됐다. 72일 후 극적으로 구조된 16명은 죽은 사람의 시신을 먹으며 살아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예루살렘 바이러스' 발생
1987년 10월 13일 금요일 이스라엘에서 제작된 '예루살렘 바이러스'는 '13일의 금요일'만 되면 집중적으로 컴퓨터에 침투해 에러를 일으켰다.
◆대공황 이후 최악의 주가 폭락…다수의 자살자
1989년 10월 13일 금요일에 최악의 주식폭락으로 자살자가 속출했다.
◆파리 시내 6곳 동시다발적 테러…130명 사망
2015년 11월 13일 금요일 프랑스 파리에서는 무려 6곳에서 민간인을 향한 다발적 테러가 발생해 13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한편, 올해 '13일의 금요일'은 4월과 7월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