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기자
  • 입력 2018.04.13 11:57
<사진=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뉴스웍스=김동호기자]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심재철, 하태경 의원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낸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에 대해 "나쁜 버릇으로 길들여진 국회의원들 버르장머리를 고쳐야 한다"고 말했다.

손 의원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원순시장 아들의 병역문제를 그렇게 오랫동안 피말리게 붙잡고 늘어지며 박시장과 그 아들을 못살게 굴며 흔들었던 달콤한 기억이 적폐정치인들을 다시 유혹, 지난 대선에 준용씨를 상대로 말도 안되는 허위사실을 유포하며 흔들어 대던 사건에 대한 고소"라고 주장했다.

손 의원은 "적폐정치인들은 대선을 끝으로 끝났다고 생각했겠지만 그 사건으로 인한 후유증때문에 가장 큰 고통을 당하고 있는 대표적인 희생자가 바로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씨"라며 "자기의 길을 개척해 나가던, 나름 잘 나가던 아티스트가 단지 아버지가 대통령 후보에 나섰다는 이유로 이렇게 난자 당하며 미래도 없이 살아가야 하냐"고 지적했다.

손 의원은 이어 "아버지의 임기는 아직도 4년이 남아 있는데 치졸한 정치인들의 무책임한 짓거리가 문제되어 준용씨와 그의 부인은 현재 취업도 힘든 상황"이라며 "아버지가 대통령이라는 이유"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준용씨. 당연히 나서야 한다. 나쁜 버릇으로 길들여진 국회의원들 버르장머리를 고쳐야 한다. 다시는 이런 무책임한 짓을 하지 못하도록 끝까지 자기 힘으로 꿋꿋이 싸우라"며 "준용씨와 준용씨 아내의 임용에 애매한 이유로 거절한 학교에도 반드시 책임을 물으라. 대통령의 아들에게도 인권이 있다는 사실을 준용씨가 반드시 밝혀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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