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고종관기자
  • 입력 2018.04.14 12:06
39대 병협 회장에 당선된 임영진 경희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뉴스웍스=고종관기자] 제39대 대한병원협회 신임 회장에 경희대 임영진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이 선임됐다. 임기는 오는 5월 1일부터 2년간이다.

대한병원협회는 "지난 13일 서울드래곤시티 아코르엠버서더에서 열린 제59차 정기총회에서 지역·직능별 단체 39명의 임원선출위원이 실시한 투표 결과, 임영진 후보가 과반수 이상의 지지를 받아 협회 회장에 선출됐다"고 밝혔다.

현재 임 당선인은 병원협회 부회장과 함께 상급종합병원협의회 회장, 복지부 일자리위원회 보건의료특위 전문위원,  한국의사 100년 기념재단 이사, 대한신경외과학연구재단 이사 등을 맡고 있다. 그동안 사립대의료원협의회 회장과 대한병원협회의 정책위원장·학술위원장도 역임한 바 있다.

학회활동도 활발해서 아시아렉셀감마나이프학회 대회장, 대한신경외과학회·신경중환자의학회·방사선수술학회·뇌신경기능장애학회·노인신경외과학회·감마나이프학회 회장 등도 거쳤다. 2016년엔 뇌종양의 새로운 치료로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을 발전시킨 공로로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훈했다.

임 당선인은 “회장의 역할은 먼저 다가가고, 먼저 행동하고, 먼저 희생하는 것”이라며 “단합되고, 친근한 병원협회장으로 의료계가 당면한 절실한 과제를 풀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임 당선인은 온건하고 합리적인 성품으로 의협 당선인과는 달리 이른바 ‘문재인 케어’에 대해 대립보다 ‘대화론’을 내세우고 있다.  선거기간에도 “문재인 케어와 낮은 수가 현안을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대응하겠다”고 밝혀왔다. 임 당선자는 문재인 대통령과 1953년생 동갑이자 경희대 동문이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