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연
  • 입력 2015.12.15 15:37

1만6787가구 공급…개포동·고덕2단지 재건축 눈길

서울 은평구 응암힐스테이트 전경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이 내년 아파트 분양을 올해보다 30% 가량 줄인다.

현대건설은 내년 서울 강남구 개포동과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 광주 태전지구 등에서 총 1만6787가구(조합원 분양 8875가구, 일반 분양 7912가구)의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분양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이는 현대건설이 올해 분양한 2만4054가구에 비해 30.2% 줄어든 것으로, 내년 분양시장이 그리 밝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의미하는 것이어서 눈길을 끈다.

현대건설이 내년에 공급할 단지 가운데 가장 눈길을 가는 곳은 6월에 분양 예정인 강남구 개포주공 3단지 재건축이다. 현대건설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THE H(디에이치)’가 처음 적용되는 아파트로 총 1235가구 중 73가구를 일반에 분양할 계획이다.

대우건설·SK건설과 함께 내년 6월에 선보이는 강동구 고덕2단지 재건축은 총 1449가구 가운데 626가구를 일반분양 한다. 또 내년 3월 경기 광주 태전7지구에서 1100가구, 같은 달 화성 동탄2신도시 A42블록에서 1479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지역주택조합 사업도 크게 늘렸다. 현대건설은 내년에 의정부 녹양(758가구), 포항(1731가구), 서울 사당동(711가구), 광주 신용동(1501가구) 등에서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를 공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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