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기자
  • 입력 2018.04.16 04:55
홍진영 갑질 논란과 관련 김생민의 동정론이 등장했다. <사진=MBC 캡처>

[뉴스웍스=이동헌기자] 성추행을 인정해 모든 방송에서 하차한 방송인 김생민이 가수 홍진영의 갑질 논란으로 동정론이 등장했다.

김생민이 하차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 지난 14일 방송에는 경북 안동의 한 행사장으로 향하는 가수 홍진영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홍진영은 매니저, 안무팀, 스타일리스트 등 5명의 스태프와 함께 차량으로 이동했다.

그는 이동하는 차 안에서 뜨거운 라면을 먹는 위험한 행동을 했고, 5만원을 걸고 노래방 대결을 하는가 하면 운전중인 매니저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해당 방송을 본 일부 시청자들은 또 다른 갑질이 아니냐는 의견과 안전 불감증에 대해 지적했다.

이에 홍진영은 15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젯밤 '전지적 참견시점'을 불편하게 시청하신분들께 죄송합니다. 제가 차안에서만 촬영을 하다보니 좀 더 오바하고 더 과하게 했던 거 같습니다. 앞으로 더 노력하는 홍진영이 되겠습니다"라고 사과했다. 

이에 16일 한 포털사이트 네티즌들은 "홍진영 그냥 나오지 말자 5만원 기가차네 김생민이 나은 듯", "5만원도 또 다른 갑질", "다른사람은 모르겠지만 김생민씨는 안타까운 느낌도 든다", "김생민 퇴출되는건 당연한거다", "김생민씨를 보고 참 좋은 사람같다 한결같다 생각해왔었던 1인으로 참 아쉽습니다", "그래서 조재현 김기덕은?", "잠시 쉬면서 재충전도 하고 가족들도 살피고 조만간 다시 만나요", "안타깝네 그놈의 성추행 왜그랬어", "홍진영 너무 오바하면 김생민 됩니다. 위태위태해요", "홍진영 방송이라 좀더 재밌게 했을 거예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생민은 지난 2일 소속사 SM C&C를 통해 "불미스러운 일로 실망시켜 드려 정말 죄송합니다. 10년 전 출연 중이었던 프로그램의 회식 자리에서 잘못된 행동을 했습니다"라며 성추행에 대해 사과하고 '짠내투어', '김생민의 영수증', '전지적 참견 시점', '연예가중계' 등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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