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기자
  • 입력 2018.04.16 09:50

[뉴스웍스=김동호기자] 이재명 전 성남시장이 아내 김혜경씨와 관련된 논란에 대해 "내 아내는 노빠에 가까운 사람"이라면서 "제 가족 구성원 중에 누군가 그런 부도덕한 행위를 했다면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이 전 시장은 1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제 아내나 저나 매년 노무현 대통령님 참배도 가고 권양숙 여사도 찾아 뵙는다. 아내는 대단히 노무현 대통령을 존경하고 정말로 오랫동안 분향소에서 며칠 밤 새울 정도"라면서 "그런데 노무현 대통령을 비난했다는 것은 저도 이해가 안 간다. 이런 것을 해서 저에게 득 될 게 없다"며 "아내는 카카오스토리 잠깐 하다 그만둔 외에 SNS를 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 전 시장은 이어 그 동안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은 이유에 대해 "네거티브에 대해서 일일이 반응하는 것 자체가 그것도 네거티브 한 측면이 있어서 그랬다"면서도 "오늘 늦게 쯤 모든 팩트들을 다 정리해서 논리적으로 밝히려고 한다"고 전했다. 

이 전 시장은 또 진행자의 그 계정이 부인 김혜경 여사 것이라면 사퇴를 말할 정도 확신이 있으시냐는 지적에 "이런 것도 일종의 마녀사냥"이라면서도 제 가족 구성원 중에 누군가 그런 부도덕한 행위를 했다면 책임지는 건 맞다. 그러나 공직을 걸고 사퇴니 마니 하는 것들은 좀 오버라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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