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8.04.16 10:04

1230억원 순매수...전체 주식·채권 729조6210억원 보유

<자료=금융감독원>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우리 증시에서 ‘팔자’에 나섰던 외국인이 3월 다시 ‘사자’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2018년 3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을 통해 3월중 외국인은 상장주식을 1230억원 순매수하고 상장채권은 1조240억원 순투자해 총 1조1470억원이 순유입됐다고 16일 밝혔다.

주식은 순매도에서 순매수로 전환했으며 채권은 순유입이 지속됐다.

이에 3월말 현재 외국인은 상장주식 625조2000억원(시총의 31.9%), 상장채권 104조5000억원(전체 상장채권의 6.2%) 등 총 729조6000억원의 상장증권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3월중 외국인은 상장주식 1230억원을 순매수해 3월말 기준 625조2000억원을 보유했다. 이는 전월대비 4조1000억원 늘어난 액수다. 

지역별로 보면 미국과 중동에서 각각 6000억원, 400억원 순매수했으며 유럽은 5000억원 순매도했다. 보유규모는 미국이 259조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41.4%를 차지했다. 이어 유럽 176조5000억원(28.2%), 아시아 76조5000억원(12.2%), 중동 26조1000억원(4.2%) 순이었다.

한편, 3월중 외국인은 상장채권 3조6620억원을 순매수해 총 1조240억원을 순투자했다. 이에 3월말 기준 외국인은 상장채권을 총 104조5000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아시아와 유럽에서 각각 1조7000억원, 1조2000억원 순투자했다. 보유규모는 아시아가 46조1000억원으로 전체의 44.2%를 차지했다. 유럽은 33조4000억원(32.0%), 미주는 9조9000억원(9.5%)으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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