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윤 기자
  • 입력 2018.04.16 16:59

9.4포인트나 떨어져...투기과열지구 없는 지방은 영향없어

<자료=국토연구원>

[뉴스웍스=박지윤 기자] 지난달 서울의 주택매매 소비심리지수가 이달 양도세 중과 시행을 앞두고 크게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부동산시장 소비자심리조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 서울의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지난 2월보다 9.4포인트 내린 137.8로 집계됐다.

주택매매 소비심리지수는 전국 2240개의 중개업소와 일반인 6400가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해 기준선인 100을 넘으면 전달에 비해 주택을 사려는 사람이 많다는 것이고,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서울의 주택매매 소비심리지수는 올해 1월 150.0에서 2월 147.2로 2.8포인트 떨어진 데 이어 지난달 내림폭이 더 커졌다.

이는 이달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 시행을 앞두고 지난달 서울 주택 수요자들의 구매심리가 크게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수도권의 주택매매 소비심리지수는 126.2로 전달(131.7)보다 5.5포인트 떨어졌고, 비수도권은 108.8로, 전달(109.3)과 비교해 0.5포인트 하락했다.

전국 주택매매 소비심리지수는 118.6으로 지난 2월(121.9)보다 3.3 포인트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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