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8.04.16 17:20

수보회의 주재, 세월호 이후에도 재난대응 달라지지 않았다

노란 리본을 착용한 문재인 대통령이 세월호 4주기를 맞은 16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세월호 희생자들을 진정으로 추모하는 길은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라는 다짐을 다시 되새겨야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 4주기이면서 제4회 국민 안전의 날인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오늘을 국민 안전의 날로 정한 것은 온 국민이 세월호 아이들에게 미안하다고, 잊지 않겠다고, 또 반드시 대한민국을 안전한 나라로 만들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여론 조사에 의하면 우리 국민 51%가 세월호 이후 재난재해 대응 체계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응답했고 정부도 그렇지 않다고 자신 있게 대답할 수 없을 것”이라며 “세월호 4주기를 맞아 우리가 여전히 아이들을 기억해야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두 달간 실시된 국가안전대진단이 지난 주 마무리됐다”며 “5월 결과 보고 때 국민이 공감하고 정부 노력을 인정할 수 있는 개선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전날 문 대통령은 세월호 희생자 추모 메시지를 발표해 “세월호의 완전한 진실 규명”과 “미수습자 수색 재개”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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