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기자
  • 입력 2018.04.17 14:23

[뉴스웍스=문병도기자]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와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한반도 과학기술·ICT 포럼'이 오는 18일 국립과천과학관 창조홀에서 열린다.

이관세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소장이 ‘남북 과학기술 협력 방향’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며, 신희영 서울대 연구부총장이 ‘감염병 분야 협력 방안’, 박호용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책임연구원이 ‘산림 생태계 복원에서부터 한반도 프리미엄 창출까지’, 남한길 EBS 글로벌사업부 PD가 ‘남북 방송·디지털 콘텐츠 교류협력 방안’을 주제로 각각 발제한다.

정선양 건국대 교수를 좌장으로 김순용 KT 상무, 배귀남 KIST 미세먼지국가전략프로젝트사업단장, 최현규 통일과학기술연구협의회장, 허성기 농진청 국립식량과학원 연구관 등이 패널로 참여하여 한반도 공동번영을 위한 과학기술·ICT 협력방안에 대해 토의한다.

포럼과 함께 과천과학관에서는 북한의 과학기술을 이해할 수 있는 북한과학도서 특별전도 개최된다. 

북한의 수학·과학 교과서, 국제전문학술지, 영상 등을 전시한다. 특히 e-북 체험, 수학·과학 교과서 문제풀이 등의 이벤트도 개최할예정으로 일반 학생, 학부모들이 북한의 과학기술 교육과 실태를 이해하기 쉽도록 제공할 예정이다. 과

학기술·정보통신기술(ICT)를 기반으로 남북한 신뢰관계 구축을 지원하고 한반도 공동번영의 마중물 역할을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최근 남북 화해 분위기가 조성되는 가운데, 비정치적인 과학기술·ICT를 통한 선도적인 남북협력에 대한 논의가 민간 전문가를 중심으로 대두되고 있다. 정부는 남북협력 강화를 국정 정책으로 추진하면서 미래지향적인 남북 과학기술·ICT 협력기반을 조성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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