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8.04.18 15:32

신북방정책의 선두에 선 국내 1위 물류기업

[뉴스웍스=장원수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8일 CJ대한통운에 대해 북방물류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어 물류 네트워크가 확장될 것이라고 전했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은 지난 3월 러시아의 물류업체 페스코(FESCO)와 북방 물류 분야의 전략적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며 “페스코는 종합 물류업체로 블라디보스톡 항만 최대주주이면서 시베리아횡단철도 등 극동지역 내 주요 철도운송사업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고운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은 정부의 북방경제협력위원회와 맞물려 재계 차원에서 설립된 ‘한국-러시아 기업협의회’의 초대 회장사를 맡는 등 정부의 신북방정책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있다”면서 “각국을 대표하는 두 물류 업체의 협력은 동아시아와 북극권 물류를 연결하는 초기 구심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은 지난 2015년 중국 로킨물류를 시작으로 작년에는 인도, 중동, 베트남에서 각각 일류 물류업체를 인수했다”면서 “특히 중국 내 물류 네트워크와 경험은 우리나라와 유라시아 지역을 잇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CJ대한통운은 해외 인수합병(M&A) 전략이 본격화된 2015년 이후 2년간 글로벌사업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91%와 307% 증가했다”며 “CJ대한통운은 세계 30위권 3자 물류 업체로서 이미 팬아시아 물류 네트워크 구축이라는 글로벌 확장의 청사진을 그려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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