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기자
  • 입력 2018.04.18 17:51
<사진=청와대 홈페이지>

[뉴스웍스=김동호기자]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미국을 방문해 존 볼턴 신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만나고 돌아와 성과에 대해 설명했다.

정 실장의 트럼프 대통령의 종전 협상 지지 언급에 대해 "여기까지 오는 동안에 미국의 역할,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한반도 비핵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강력한 의지가 많은 기여를 했다"고 말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정 실장은 이어 "남북 대화를 통한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구축이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 이것을 일관되게 추진해 온 것이 큰 기여를 했다"며 "이는 전 세계의 평가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정 실장은 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반도 비핵화 의지를 일관되게 표명하고 있고, 지난해 11월 이후 북한이 도발을 하고 있지 않다"며 "북한이 한미 연합 군사 훈련을 사실상 용인하는 등 현실적으로 안보상황을 인식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 실장은 지난 4월 12일 오전 워싱턴에서 존 볼턴 신임 안보보좌관을 만나 남북 정상회담 준비 상황에 관해서도 긴밀히 공유를 했으며, 남북 정상회담뿐만 아니라 곧 이어 개최되는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다양한 방안들에 대해서 깊이 논의했다고 전했다.

정 실장은 "볼튼 보좌관이 트럼프 대통령이 갖고 있는 한반도에서의 평화정착에 관한 의지를 성공적으로 달성하기 위해서 본인의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밝혔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 한미 정상회담의 개최 가능성과 남북미 3국 정상 간에 회담 개최 가능성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면서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이 꼭 성공적으로 개최될 것이다라고 우리가 낙관만 해서는 안 된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