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윤 기자
  • 입력 2018.04.19 14:10

1만여건 거래...작년 비해 2배

<자료=국토교통부>

[뉴스웍스=박지윤 기자] 올 1분기 서울 강남4구 주택매매거래량이 1만건을 돌파해 지난해 1분기보다 2배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3월 서울 강남4구의 주택매매거래량은 1만1786가구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1~3월과 비교하면 104.4% 증가한 것이고, 5년 평균치보다는 80.3% 늘어난 셈이다.

연초부터 정부가 부동산 규제 초점을 강남권 재건축 단지들을 중심으로 맞춘 것과 이달 양도세가 중과되기 전까지 다주택자들이 보유 주택 처분에 나서면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올 1분기 서울의 주택매매거래량은 5만6914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6.4% 증가했다.

전국 거래량은 23만2828건으로, 지난해 동기(19만9333건)와 5년평균(20만7630건) 대비 각각 16.8%, 12.1% 늘었다.

서울 강남 개포 주공아파트 일대 항공뷰 <사진=네이버지도>

지역별로 수도권(13만2010건)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0% 늘어난 반면, 지방(10만818건)은 5.8% 줄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15만8941건)의 경우 25.2% 증가, 연립·다세대(4만3415건)는 5.4% 늘었지만, 단독·다가구(3만472건)는 2.2% 감소했다.

올 1~3월 누계 전월세거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 증가한 49만2000건으로 집계됐다.

전월세 거래량 가운데 월세비중은 41.1%로, 전년 동기 대비 3.1%포인트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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