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8.04.19 15:41

올해 화장품 업황 호조 속에서 안정적 성장 전망

[뉴스웍스=장원수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9일 LG생활건강에 대해 올해 1분기 럭셔리 화장품의 고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선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8% 증가한 1조6770억원, 영업이익은 7.0% 성장한 2781억원으로 전망된다”며 “특히 화장품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9.2% 늘어난 9328억원, 영업이익은 11.3% 증가한 1968억원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선화 연구원은 “화장품 ‘후’의 인기가 지속되며 중국 현지에서 30%대의 고성장이 이어질 것”이라며 “고급 백화점이 없는 중국 2선 도시에서 중국 온라인 채널 확장성이 기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같은 기간 생활용품 부문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0%, 4.3% 감소한 4218억, 523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생활용품 부문은 시장 성장이 정체되고 경쟁이 치열해지며 매출성장이 둔화된 가운데 가격경쟁에 따른 프로모션 증가로 수익성 감소 폭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음료부문 매출액은 2.0% 확대된 3224억원, 영업이익은 2.0% 증가한 290억원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는 “면세점은 중국인의 입국자 감소에도 불구하고, 고가 제품 위주의 제품 믹스와 따이공(밀거래 보따리상) 수요로 매출이 13%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예상 매출액은 전년대비 8.2% 성장한 6조7867억원, 영업이익은 14.0% 증가한 1조609억원으로, 지난해 높은 베이스로 인해 성장률은 경쟁사 대비 다소 떨어지지만 럭셔리 화장품을 필두로 면세점과 중국 현지, 온라인 채널에서 안정적인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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