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수정 기자
  • 입력 2018.04.19 17:03
<사진=JTBC방송캡처>

[뉴스웍스=이수정 기자]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남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이른바 '드루킹 논란'에 대해 "필요하다면 특검을 포함한 모든 조사를 받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19일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오늘 경남도지사 출마를 선언하며, 어떤 조사에도 정당하게 응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예정된 경남지사 출마선언 취소하고 많은 분들과 얘기를 나눈 결론은 단 하나다. 경남을 도외시한 채 정치공세로 날새는 야당 모습보면서, 이 구렁텅이 속에서 경남의 변화와 미래를 얘기한들 무슨 소용있겠냐 싶었다"면서 "(그러나)위기에 찬 경남을 더 이상 저와 연관된 무책임한 정치 정쟁 앞에 내버려 둘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

이어 김 의원은 "(이를 위해)정쟁중단을 위한 신속한 조사를 촉구한다. 모든 조사에 당당하게 임하겠다"며 "대신 국회 정상화를 하루빨리 정상화 하고 터무니 없는 정치공세 즉각 중단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김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 30분으로 예정됐던 경남도지사 출마선언을 돌연 취소했다. 이에 이른바 '드루킹 민주당 댓글 조작 사건'과 관련된 일 때문에 경남도지사 출마를 포기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돌았다. 

그러나 김 의원은 이날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신속한 수사를 통해 의혹을 마무리짓고 경남 살리기에 힘 모아야 한다. 이시간부터 당당하게 선거에 임하겠다. 한치의 흔들림 없이 선거 치러 나가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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