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수정 기자
  • 입력 2018.04.20 04:20
같이의 가치. 동행으로 행복한 삶 <사진=픽사베이>

[뉴스웍스=이수정 기자] 오늘(20일)은 제38회 장애인의 날이다. 우리나라에서는 1981년에 '장애인의 날'이 최초로 공식 지정됐다.

당시 UN 총회가 '장애인의 완전한 참여와 평등'을 주제로 '세계 장애인의 해'를 선포한 1981년 모든 국가에서 기념사업을 추진하도록 권장했다. 이때 우리나라도 UN의 권고를 받아들여 '제1회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를 열었다.

장애인의 날이 지정되기 전 4월 20일은 1972년부터 민간단체에서 개최해 오던 '재활의 날'이었다.

이달에 장애인의 날이 지정된 이유는 4월이 1년 중 모든 생명이 시작되는 계절이기 때문이다. 20일은 다수의 기념일과 중복을 피하기 위해서라고 알려져 있다.

이 시기가 되면 장애인의 날 전후로 약 일주일을 '장애인 주간'으로 정하고 여러 행사를 진행한다. 보건복지부를 비롯한 한국장애인복지단체협의회, 한국장애인복지체육회, 한국장애인시설협회 등 각종 단체들과 언론기관이 주관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벌인다. 

한편, 올해 장애인의 날 기념식은 보건복지부 주관으로 20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63빌딩 그랜드 불룸에서 개최된다. 

올해 장애인의 날 슬로건은 '동행으로 행복한 삶'이다. 이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다르지 않으며 함께 걸어갈 때 결국 모두에게 행복한 것임을 의미한다. 

이날 행사에는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과 장애인복지 분야 유공자, 장애인 단체 임직원, 장애인과 가족 등 500여명이 참석한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기념사를 통해 "장애인의 날을 계기로 장애인과 비장애인 우리사회 모두가 발걸음을 맞추고 눈높이를 맞추는 아름다운 동행이 시작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