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기자
  • 입력 2018.04.20 09:07
KIST 잔디광장에서 열린 '과학상상 나눔 페스티벌'에서 참여한 미래 과학꿈나무들이 미래의 우리 모습을 그리고 있다. <사진제공=KIST>

[뉴스웍스=문병도기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20일 서울시 성북구 하월곡동 KIST 본원에서 과학의 날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연구자, 지역주민, 미래 과학꿈나무 등 400여명이 참가했다.

KIST 본원 잔디마당에서는 미래 꿈나무인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과학상상 그리기 대회, 과학실험체험 등 ‘과학상상나눔 페스티벌’이 열렸다. 또한 어린이뿐 아니라 학부모 대상으로 ‘자녀 이공계 진로상담’, ‘KIST 역사관 투어’가 진행됐다. 

KIST 인근의 국내 최초 지하철 과학관인 상월곡역 ‘사이언스 스테이션’에서는 지역 주민과 지하철 이용객들을 대상으로 과학문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시민들이 참여하는 ‘과학기술에 바란다’ 앙케이트에서는 ‘귀갓길 안전 지능형 CCTV’, ‘친환경 폐비닐 처리’ 등 총 50여개에 달하는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제안됐다. 

KIST에서 활발히 연구 활동 중인 외국인과학자들을 대상으로 KIST 설립 과정 등을 포함한 우리나라 과학기술 발전사 소개와 함께 연구현장에서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라운드 테이블’이 KIST 역사관에서 개최됐다. 특히 초대 KIST원장과 최장수 과학기술처 장관을 역임한 고 송곡(松谷) 최형섭 박사의 업적을 소개하고, 생전에 그가 남긴 연구자의 덕목에 대하여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병권 KIST 원장은 "KIST는 미래 영역을 개척하는 본연의 임무는 물론,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생활 속 어려움에 해답을 내놓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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