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윤 기자
  • 입력 2018.04.20 11:18
박명식 LX공사 사장 <사진=한국국토정보공사>

[뉴스웍스=박지윤 기자] 박명식 한국국토정보공사(LX공사) 사장이 2년의 임기기간을 남기고 중도 사퇴의사를 밝혔다. 

20일 LX공사에 따르면 박 사장은 지난 19일 사장직에서 사퇴하겠다는 뜻을 임직원들에게 전달했다.

LX공사 관계자는 “현 정부의 임명권을 존중하고 성공을 기원하기 위해 용단을 내리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박 사장은 지난해 1월 2일 제18대 LX공사 사장으로 취임해 임기는 2020년 1월까지다. 하지만 사장직을 맡은지 1년 4개월 만에 2년의 임기 기간을 남기고 사장자리에서 스스로 내려왔다. 

박 사장은 지난해 12월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회탄핵소추안이 가결된 뒤 올해 1월 황교안 전 국무총리 겸 대통령권한대행 당시 임명됐다. 이로 인해 탄핵 정국의 어수선한 틈을 타 요직을 꿰찼다는 비판이 있었다.

박 사장은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를 졸업하고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한 뒤 국토부 공공기관지방이전추진단 부단장을 거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차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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