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8.04.21 05:23
27일 남북정상회담이 열릴 판문점 평화의 집 모습 <사진=통일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남북정상회담이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6월초로 예정된 북미정상회담의 개최 장소도 주목받고 있다. 

사상 처음으로 개최되는 북미간 정상회담인데다 지구촌의 골칫거리인 '북한 핵 폐기'라는 의제를 다루는 만큼 개최 장소에는 국제사회의 관심도 뜨겁다. 

아직 북미정상회담 개최지는 아직 미지수다. 판문점은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는 만큼 제외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북한 방문은 여러가지 제약요인 때문에 어렵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이 성공을 위해 무엇이든 하겠다"고 말해 평양 회담을 제외하긴 아직 이르다. 

또 중국과 몽골 울라바토르도 거론되고 있지만 아직은 미정인 상황이다. 

이에 대해 미 뉴욕타임즈는 최근 회담 후보지에서 평양과 판문점은 제외됐다고 전했으며, NBC 방송은 중립적인 스위스를 우선 순위로 꼽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환구시보는 북한이 원하는 곳으로 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 원로자문단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반드시 남북정상회담을 성공시켜 북미정상회담의 성공까지 이끌어 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19일 언론사 사장단을 초청해 "북미정상회담까지 성공해야 대화의 성공을 말할 수 있다"고 재차 언급하면서 북미정상회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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