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주진기자
  • 입력 2015.12.15 18:01

15일 정의화 국회의장과 여야 지도부가 모여 선거구 획정을 둘러싼 협상을 진행했으나 끝내 결렬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의장실에 모인 정의화 의장과 여야 지도부는 문까지 걸어 잠근 채 선거구 획정을 반드시 15일까지 끝내자며 협상에 들어갔다. 하지만 여야는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여당은 15일 협의에서는 선거구와 관련된 내용만 다루자고 했으나 야당은 이날 선거구뿐만 아니라 선거제도와 관련한 내용도 다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쟁점이 됐던 부분은 연동형 비례제였다. 야당은 지역구 의석수를 늘리고 비례대표 의석수를 줄이는 것은 잠정 합의했으나 비례대표 축소를 보완하기 위한 방안으로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제안했다.

한편 여당은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사실상 야당의 '영구집권'을 위한 제도라며 반발해 결국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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