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고종관기자
  • 입력 2018.04.20 22:03

[뉴스웍스=고종관기자] 한국정책학회는 질병관리본부(KCDC)의 뒤집힌 글씨로 디자인한 ‘자기 고백’ 홍보물 등 ‘국민소통정책’을 올해의 정책대상으로 선정해 시상했다고 20일 밝혔다.

정책학회는 질병관리본부가 2015년 메르스 유행 시 소통에 미흡했던 점을 개선하기 위해 ‘공중보건 위기소통 정책’을 펴오면서 국민 눈높이에 맞춘 정책홍보에 모범을 보여왔다고 선정 배경을 소개했다.

이에 대해 질병관리본부는 2015년 이후 신종감염병 즉각 대응체계 마련과 위기소통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긴급상황실과 위기소통담당관제를 신설해 공중보건 위기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질병관리본부는 보건전문가로 구성된 ‘감염병전문 콜센터(1339)’를 24시간 가동하고 있다. 또 정책 추진과정에 국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국민소통단과 전문가 소통자문단도 운영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일선 실무자의 소통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해 ‘공중보건 위기소통 표준운영절차(SOP)’를 발간했다”며 “이밖에도 보도자료, 영상인터뷰, 전화 브리핑, 카톡 취재지원 등 언론과도 적극적으로 소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정책학회는 중앙부처, 지자체, 공공기관의 우수 정책사례를 발굴하고, 우수 기관장의 리더십을 각급 기관에 공유하기 위해 2010년부터 한국정책대상을 시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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