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수정 기자
  • 입력 2018.04.20 17:56
<사진=영화 '미스진은 예쁘다' 스틸컷>

[뉴스웍스=이수정 기자] 영화 '미스진은 예쁘다'의 주연을 맡았던 배우 하현관이 대장암 투병 중 향년 53세로 별세했다. 

하현관 측은 "20일 새벽 4시경 2015년 말 첫 수술 이후 2년 4개월간 투병생활을 하던 중 끝내 세상을 떠났다"며 "누구보다 삶에 애착을 보여왔다. 전날 저녁까지도 운동을 하며 근육을 키워야겠다고 말했고, 그랬기에 유언도 남기지 못했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하현관은 부산에 연극활동을 한 배우였으며 지난 2011년에는 영화 '미스진은 예쁘다'에서 주연을 맡아 얼굴을 알렸다. 그는 영화에서 무료한 일상과 결핍 속에 사는 인물 '수동'으로 열연했다. 이에 같은해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돼 남자배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하현관의 빈소는 부산의료원 장례식장 5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22일 오전 9시, 장지는 창원 공원묘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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