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수정기자
  • 입력 2018.04.21 07:01

'작은숲'에서 소지섭·박신혜가 읽은 '죽는게 뭐라고' '파리의 아파트' 순위권 진입

[뉴스웍스=이수정기자] 인터넷 서점 예스24의 4월 3주 종합 베스트셀러에 하태완 작가의 에세이 ‘모든 순간이 너였다’(사진)가 1위로 재등극했다. 이 작품은 불안하고 바쁜 삶을 살아가는 현대인의 삶의 모든 순간에 특별한 위로와 공감을 건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곰돌이 푸,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는 지난주에 이어 2위를 유지했고, 인기 아이돌 그룹 ‘워너원’의 포토 에세이 ‘우리 기억 잃어버리지 않게’는 두 계단 내려간 3위에 머물렀다.

이번 주에는 인생을 살면서 맞닥뜨리게 되는 난감한 상황들에 관해 실질적인 조언을 해주는 다양한 분야의 도서들이 독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이 네 계단 상승해 6위를 기록했고, 아이에게 진심을 전하는 엄마의 대화법을 일러주는 ‘엄마의 말하기 연습’은 10위를 차지했다.

일과 관계를 성공으로 이끄는 대화 기술을 소개한 ‘만만하게 보이지 않는 대화법’은 전주 대비 일곱 계단 내려간 11위로 다소 주춤했고, 진짜 ‘나’로 살기 위한 조언과 위로가 담긴 김수현 작가의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는 두 계단 오른 12위에 안착했다. 

‘미투 운동’으로 인해 젠더 관련 도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성교육 전문가 손경이의 ‘당황하지 않고 웃으면서 아들 성교육 하는 법’은 14위에 자리했다.

다시 인기몰이 중인 조남주 작가의 ‘82년생 김지영’은 한 계단 내려가 8위를 차지했다. 이기주 작가의 스테디셀러 ‘언어의 온도’는 여섯 계단 껑충 뛰어 올라 9위에 올랐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스테디셀러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두 계단 떨어진 15위에 머물렀다.

tvN 예능 프로그램 ‘숲속의 작은 집’에서 소지섭이 읽은 도서로 화제를 모은 사노 요코의 ‘죽는 게 뭐라고’와 박신혜가 읽은 기욤 뮈소의 ‘파리의 아파트’는 각각 16위와 18위로 새롭게 순위권에 이름을 올리면서 미디어셀러에 등극했다. JTBC 교양 프로그램 ‘차이나는 클라스’에서 ‘제주 4.3’에 대해 강연해 화제를 모은 현기영 작가의 ‘순이 삼촌’은 20위다.

전자책 순위에서는 미국 심리학자 피터 홀린스의 ‘혼자 있고 싶은데 외로운 건 싫어’가 새롭게 1위에 등극했다. 제90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색상을 수상한 영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의 원작 소설 ‘그해, 여름 손님’은 2위를 기록했고, 영국 작가 더글러스 애덤스의 SF 소설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전5권)’는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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