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윤희 기자
  • 입력 2018.04.23 07:00
열린혁신 상상오디션 참가자들과 홍사준 기획조정실장을 비롯한 평가단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수원시>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수원시가 올해 처음으로 개최한 '열린혁신 상상오디션'에서 '스마트 레인시티 수원-사람·물·자연이 함께 하는 물 순환도시 만들기'와 'LED 경관조명을 활용한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이 지원 사업으로 선정됐다.

'열린혁신 상상오디션'은 수원시 공직자가 제안한 사회문제 해결 아이디어를 시민이 평가해 우수사업으로 선정하고, 사업비를 지원하는 '공무원 창안대회'다. 수원시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17년 열린 혁신평가'에서 우수지자체로 선정돼 받은 특별교부세 6000만원을 상상오디션에서 선정된 사업에 지원한다.

시는 지난 3월 전 부서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했고, 20개 부서에서 31개 사업을 제안했다. 지난 20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혁신 상상오디션 제안 발표회를 열고, 1차 평가를 통과한 10개 사업을 평가했다. 아이디어를 제출한 부서 공무원들이 현장에서 사업제안을 발표했다.

수원시는 12~17일 진행된 온라인 시민설문 점수와 민·관 합동 평가단의 심사 점수를 합산해 지원 사업을 선정했다.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스마트 레인시티 수원-사람·물·자연이 함께 하는 물 순환도시 만들기'는 환경정책과가 제안했다. 빗물을 활용해 대기 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사업이다. 사업비 5000만원을 지원한다.

'LED 경관조명을 활용한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은 지속가능과가 제안했다. 횡단보도 앞에 LED 경관조명을 설치해 시민의 안전한 보행을 돕고, 시정 홍보도 할 수 있는 사업이다. 사업비 1000만원을 지원한다.

수원시는 선정된 사업뿐 아니라 이날 발표된 모든 사업 아이디어를 대상으로 타당성을 검토해 자체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상상오디션으로 선정된 두 사업은 시민 체감 효과가 뛰어난 사업"이라며 "사업이 잘 추진돼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미세먼지를 줄이고, 안전한 보행 환경을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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