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기자
  • 입력 2018.04.23 09:05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22일(현지시간) 미국 중남부 테네시주에서 알몸 상태의 남자 괴한이 와플 가게에서 총을 쏴 4명이 숨지고 적어도 4명이 다쳤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 외곽 안티오크에 있는 한 와플가게에서 이날 새벽 초록색 재킷만 걸친 이른바 '알몸 괴한'이 침입해 총기를 난사했다.

한 목격자는 "하의 없이 재킷만 걸친, 짧은 머리를 한 백인 남성이 차에서 나오더니 문 앞에 있는 사람들을  향해 총을 쐈다"고 전했다.

이 남성은 주차장에 트럭을 세우고 3~4분 정도 앉아 있다가 갑자기 소총을 꺼내 들고 가게로 뛰어들었다. 그는 가게 바깥에 서 있던 사람들을 먼저 공격한 뒤 가게 안으로도 침입했지만, 한 고객과 몸싸움을 벌이다가 총을 빼앗긴 뒤 달아났다.

이 과정에서 3명은 현장에서 숨졌고 1명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목숨을 잃었다. 또 다른 4명은 부상했다.

경찰은 차량 번호 추적을 통해 괴한의 신원이 29살 트레비스 레인킹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뒤를 쫓고 있다.

아직까지 범행 이유와 경위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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