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기자
  • 입력 2018.04.23 10:31
'한예슬 의료사고'와 관련 홍혜걸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사진=유튜브 캡처>

[뉴스웍스=이동헌기자] 배우 한예슬 의료사고와 관련 홍혜걸 의학 박사의 발언이 눈길을 끈다.

지난 22일 홍혜걸 박사는 22일 유튜브 의학채널 '비온뒤'를 통해 "안타까운 게 지방종은 간단하게 치료할 수 있는 부분인데 왜 이런 결과가 나왔는지 석연치 않다"라며 "지방종은 피부에서 가장 흔하게 생긴 양성 종양"이라고 말했다.

이어 "1~2주면 실밥도 뽑고 깔끔하게 제거가 되는 게 정상인데 왜 이런 문제가 생겼을지 성형외과 전문의에게 자문을 얻어 분석해봤다"라며 "화상이 넓게 생긴 게 아닌가 하는 추정을 한다. 아니면 지방종이 있던 자리에 감염이 있었던 건 괴사가 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또 "안타깝게도 많은 성형외과 전문의들이 이 부위에 흉터가 크게 생길 것이라는 추측을 한다"며 "수술을 했는데 결과적으로 실패했다. 일종의 의료사고라는 생각을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 경우 6개월 정도 지난 후 흉터를 줄이는 수술을 해도 흉터가 남게 될 수밖에 없다. 배우 입장에서는 굉장히 치명적인 의료사고"라며 "손해배상으로 많은 돈을 받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1일 강남 차병원은 "한예슬은 지난 2일 지방종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병원 의료진은 수술 흉터가 남지 않도록 브래지어가 지나가는 부위를 가르고 인두로 지방종을 제거했으나 그 과정에서 피부에 화상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의료진은 화상 발생 직후 피부 봉합 수술을 했지만 완전히 아물지 않았다. 이후 병원 의료진은 한예슬과 동행해 화상·성형 전문병원을 방문해 치료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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