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기자
  • 입력 2018.04.23 11:11
<사진=이완구 전 총리 페이스북>

[뉴스웍스=김동호기자] 이완구 전 국무총리는 오는 6월 실시되는 천안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전 총리는 23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번도 (자유한국당) 최고 지도부로부터 출마 제안이나 내용을 직접 받은 바 없다”며 “천안 재보궐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전 총리는 이어 "당내 화합, 당내 갈등, 불필요한 오해라는 측면에서 결정한 일"이라면서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당에서 요청하든 않든 단 한 표라도 도움이 된다면 어디든 찾아가서 우리당 후보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 전 총리는 “다소 과격스럽고, 좀 그런 언행이 있을지 모르겠으나 홍 대표에 심을 실어줘야 한다”면서 “향후 지방선거 후에 할수 있는 어떤 역할도 피하지 않겠다. 새로운 당의 모습을 복원하는데 모든 힘을 쏟겠다”고 말해 선거 후 당권을 둘러싼 경쟁이 있을 것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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