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상석기자
  • 입력 2015.12.16 09:24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이란이 지난 2009년 이후 핵무기 개발활동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아마노 유키야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15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특별 집행이사회에서 지난 2009년 이후 이란이 핵무기 개발을 중단했다고 확인했다.

아마노 사무총장은 “IAEA의 사찰 결과 이란은 2003년 말 이전부터 핵무기 개발과 관련된 활동을 했고 2003년 이후에도 일부 진행했다”면서도 “2009년 이후 핵무기 개발 활동에 대한 신뢰할 수 있는 징후를 발견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핵무기를 만들 수 있도록 획득한 핵물질을 변환한 어떤 징후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2003년을 전후한 핵무기 개발 활동도 실행 가능성이나 과학적 연구  이상으로 진전되지 않았고 일종의 관련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라고 평가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집행이사회는 7월 핵협상 타결의 결과물인 핵합의안(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에 따라 IAEA가 이란의 과거·현재의 핵무기 개발(PMD)에 대한 의혹을  조사한 보고서를 승인하기 위해 열렸다.

아마노 사무총장은 이란의 핵무기 개발 의혹을 제기했던 2011년 11월 IAEA의 보고서에서 문제삼은 12개 영역에 대해 이번 사찰을 시행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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