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재갑 기자
  • 입력 2018.04.23 16:50
왼쪽부터 배종수, 송주명, 이재정, 임해규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6·13 지방선거 경기도교육감 선거는 4자 구도로 치러지게 됐다.

23일 진보진영 단일화 후보로 송주명 한신대 교수가 추대됨에 따라 진보 다수 대 보수 단일화 후보 구도가 형성될 전망이다.

송 교수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김상곤 전 경기교육감 시절) 혁신교육과 창의지성교육을 기획하고 실천한 당사자로서 경기도민의 뜻을 받들어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교육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진보진영에는 송 교수 외에 배종수 서울교대 명예교수가 출마했다. 배 교수는 당초 진보진영 단일화 과정에 참여하려고 했으나, 가입 조건인 경기교육혁신연대 참여단체 3곳으로부터 추천을 받지 못해 경선에 참여하지 못했다. 이재정 현 경기도교육감은 진보진영 경선에 참여하지 않았으며, 내달 초 재선 출마를 공식 발표하고 예비후보로 등록할 예정이다.

보수 진영에서는 이달주 태안초 교장이 지난달 출마를 포기하면서 임해규 백석문화대 교수로 일찌감치 단일화가 이뤄졌다. 직선제 도입 이래 보수진영 단일 후보가 처음으로 나옴에 따라 보수표 결집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교원단체 관계자는 “4파전으로 치러질 이번 경기 교육감선거는 진보진영 내 단일화 논의가 나올지, 중도 포기자가 나올지 여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오는 6월13일 치러지는 경기도교육감 선거 최종 후보 등록일은 5월24, 25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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