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윤희 기자
  • 입력 2018.04.24 18:00

[6·13 지방선거 D-50] 뉴스웍스-모노리서치, 수원시장 2차 여론조사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전국 최대규모 기초자치단체인 수원시장 선거 가상대결에서 염태영 수원시장의 대세론은 탄탄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 수원시장인 더불어민주당 염태영 시장과 자유한국당 후보인 정미경 전 의원의 지지율 차이는 무려 41.4%p에 달해 큰 격차를 보였다.

6·13 지방선거를 50일 앞두고 뉴스웍스 경기남부본부가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1~22일 이틀간 수원시 거주 19세 이상 성인남녀 5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수원시장 양자구도 가상대결 조사에서 염태영 시장은 62.4%의 지지율로 21.0%를 기록한 정미경 후보를 크게 따돌렸다.

3선에 도전하는 염 시장은 팔달구(65.6%), 영통구(64.9%), 권선구(60.8%), 장안구(59.5%)에서 평균 62.7%대의 높은 지지율을 얻어 수원시 4개구 전 지역에서 18·19대 재선 의원을 지낸 정 후보를 크게 압도했다.

염 시장을 지지한 연령층은 40대(77.2%), 30대(66.2%), 19~20대(65.2%), 50대(56.1%), 60대 이상(43.6%)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성별로는 여성(65.1%)이 남성(59.6%)보다 다소 높았다.

전략공천을 통해 자유한국당 후보로 나선 정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힌 응답자들은 장안구(25.7%), 영통구(20.9%), 권선구(19.7%), 팔달구(17.0%) 순으로 평균 20.8%대에 그쳤다. 연령별로는 보수층으로 분류되는 60대 이상(38.8%)이 가장 높았고 50대(31.3%), 30대(15.6%), 19~20대(11.5%), 40대(11.4%) 순이었다. 성별로는 여성(16.8%)보다 남성(25.3%)이 높았다.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9.4%, 기타후보 4.6%,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6%로 조사됐다.

반면 정 후보는 이 여론조사 결과만 놓고 볼 때, 자유한국당 지지율이 매우 저조한 상황에서 기대만큼 위력을 발휘할 수 없을 것이라는 게 정치권의 관측이다.

한편 염 시장은 '3선제한·불출마를 포함해 현역 기초단체장 절반 이상이 물갈이 될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 속에서도 지난 12일 공천을 신청한 도내 현역 단체장 10명 중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공천관리위원회로부터 경선없이 가장 먼저 수원시장 단수공천을 확정받았다.

3선에 성공할 경우 염 시장은 수원시 최초의 '3선 시장' 타이틀을 거머쥐게 된다.

이번 조사는 2018년 3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셀가중)을 부여해 이뤄졌으며,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집계됐다.

유선전화(226건 45%)는 무작위 임의걸기(RDD)를 통해 DB를 추출했고, 무선전화(277건 55%)는 통신사(SK, KT, LGU+)로부터 무작위 추출로 제공받은 가상번호를 사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 응답율은 3.8%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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