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기자
  • 입력 2018.04.24 12:10
<사진=강성권 사상구청장 예비후보 인스타그램>

[뉴스웍스=김동호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술에 취해 선거캠프 관계자를 폭행한 것으로 알려진 강성권 사상구청장 예비후보에 대해 후보직 박탈과 함께 제명조치를 취했다.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24일 "추미애 대표는 이날 오전 강 예비후보에 대한 보고를 받고 당 윤리심판원에 즉각 제명 조치를 취할 것을 지시했다"며 "후보자격도 박탈하고 그 지역은 재공모를 받을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강 예비후보는 지난 23일 밤 부산 사상구의 한 아파트 앞에서 선거캠프 여성 관계자의 뺨을 때리고 멱살을 잡는 폭행을 하다가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또한 이 피해여성은 강 예비후보에게 위력에 의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강 예비후보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사상구청장 단수공천을 받아 사실상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확정된 상황이었다. 

강 예비후보는 문재인 대통령의 국회의원 시절 비서관과 보좌관을 지냈으며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는 청와대 정무수석실 행정관 일하는 등 친문인사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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