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수정 기자
  • 입력 2018.04.25 04:19
12일 아침 평양시 중구역 외성동 평양대극장 앞 광장에서 근무하는 전송화(23) 종업원이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진천규 재미언론인>

한반도의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남북정상회담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27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종전을 선언하고 평화협정 체결에 합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반도에 본격적인 ‘봄’이 찾아오는 셈이다. 

뉴스웍스는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에 앞서 지난 4월 11일부터 21일까지 11일간 평양을 방문한 재미언론인 진천규 씨가 취재한 ‘평양의 봄’ 사진 300여장을 단독으로 연재한다.

[뉴스웍스=이수정 기자] 한반도 향후 100년 역사를 결정할 남북정상회담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단 하루 만에 마무리되는 이번 정상회담은 빡빡한 일정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그 가운데 두 정상이 마주앉을 오찬 식단에도 관심이 쏠린다. 

정상회담 자리에서는 음식도 메시지다. 상황에 따라 재료도 달라진다. 

이번 오찬은 메뉴는 문재인 대통령의 고향의 대표적인 음식 '부산 달고기 구이'로 낙점됐다. 달고기는 북한 해역에서는 잡히지 않고 초여름에 가장 맛이 좋다. 또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유년시절을 보낸 스위스 감자전을 우리식으로 해석한 요리도 식탁에 오른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기억이 어우러질 수 있는 한 끼가 차려지는 셈이다. 

평양시 보통강구역 안산식당 김치. 북한 김치는 양념을 줄이고 배추 본연의 시원한 맛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사진=진천규 재미언론인>
평양시 중구역 동성동 청류관 냉면. 옥류관 냉면과는 같은 듯 하면서도 조금 다른 맛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진천규 재미언론인>
평양시 평양역 앞 총련식당 '돼지등뼈탕'. <사진=진천규 재미언론인>
평양시 중구역 외성동 평양호텔 '조선식 아침식사' <사진=진천규 재미언론인>
평양호텔 1층 식당 '산 룡정어 회' <사진=진천규 재미언론인>
북한식 '강냉이 온면' <사진=진천규 재미언론인>
북한식 '소 간 회' <사진=진천규 재미언론인>
북한식 '소갈비탕' <사진=진천규 재미언론인>
북한 최대 명절 '태양절'인 15일 오후 8시 평양시 중구역 평양호텔 2층 연회장에서 열린 해외동포 환영만찬 식탁. <사진=진천규 재미언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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