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재갑 기자
  • 입력 2018.04.24 12:45

후원회 한계 극복, 투명한 선거운동자금 모집 방법 채택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6.13 지방선거 후보자들이 확정되면서 교육감 후보자들의 발걸음도 바빠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교육감 임해규 예비후보는 본격적인 선거자금 마련을 위한 펀드모집에 나서 주목을 끌고 있다.

일찌감치 ‘중도·보수 단일후보’로 결정돼 경기도교육감 선거를 준비 중인 임해규 예비후보는 지난 23일 자신의 SNS망을 통해 ‘임해규 펀드의 이름을 지어달라’는 광고를 시작, 정치인 펀드 모집에 나설 것을 시사했다.

정치인 펀드란, 시민들에게 선거에 필요한 비용을 공개적으로 빌려 쓰고 선거가 끝난 후 원금과 이자를 되돌려주는 방식으로, 후보자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선거자금도 마련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방식으로 활용되고 있다.

임 예비후보는 “현역 국회의원들은 평소 후원회를 통해 자유롭게 후원금을 모을 수 있는데 반해, 교육감 예비후보는 후원회를 통한 모집에 제약이 많다”며 “주권재민(主權在民)의 헌법정신에 따라 주권자인 시민들이 중심이 되고, 시민들이 주주로 참여해 금권에서 자유로운 선거를 치뤄 완전히 새로운 경기교육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임해규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의 펀드명 공모는 오는 30일 오후 10시까지 임 후보의 페이스북과 블로그를 통해 댓글로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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