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수정 기자
  • 입력 2018.04.25 05:34
북한 최대 명절 '태양절'인 15일 밤 평양시내를 흐르는 대동강가에서 축포를 쏘고 있다. 주체사상탑과 대동강다리가 보인다. <사진=진천규 재미언론인>

한반도의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남북정상회담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27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6.25전쟁의 종전을 선언하고 평화협정 체결에 합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반도에 본격적인 ‘봄’이 찾아오는 셈이다.

뉴스웍스는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에 앞서 지난 4월 11일부터 21일까지 11일간 평양을 방문한 재미언론인 진천규 씨가 취재한 ‘평양의 봄’ 사진 300여장을 단독으로 연재한다. 

[뉴스웍스=이수정 기자] 북한 최대 명절인 '태양절'은 김정일 주석의 생일이다. 북한 주민들은 해마다 4월 15일이 오면 연이틀 휴일을 지내면서 여러가지 행사를 치른다. 

'만수대 동상 꽃다발 증정' '김일성화 전시회' '4월의 봄 인민예술축전 공연' 등이 마련되며 밤이 되면 대동강 하늘에는 축포가 수 놓인다. 

다수의 보도에 따르면 올해 북한은 비교적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로 태양절을 보냈다. 핵 무력 언급과 열병식 진행으로 힘자랑을 하는 대신 내부 문화·체육 행사를 진행했다. 

도발적 요소가 담긴 발언도 없었다. 지난 15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따르면 태양절 하루 전 열린 '김일성 탄생 106주년 중앙보고대회'에서도 핵 무력과 관련된 언급은 없었다. 북한도 다가오는 남북정상회담과 북미회담을 염두에 두고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이는 모양새다.

북한 최대 명절 '태양절'인 15일 오후 평양시 중구역 평양대극장에서 열린 '제31회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 해외동포련환공연'이 끝난 후 관객들이 극장을 나서고 있다. <사진=진천규 재미언론인>
북한 최대 명절 '태양절'인 15일 오후 평양시 중구역 평양대극장에서 '제31회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 해외동포련환공연' 중 오미나 외 7명이 '하나'라는 제목으로 무용을 선보고이고 있다. <사진=진천규 재미언론인>
북한 최대 명절 '태양절'인 15일 오후 평양시 중구역 평양대극장에서 열린 '제31차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 해외동포련환공연'이 끝난 뒤 최룡해(맨 왼쪽) 부위원장이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진천규 재미언론인>
북한 최대 명절 '태양절'인 15일 오후 8시 평양시 중구역 평양호텔 2층 연회장에서 열린 해외동포 환영만찬 중 공연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진천규 재미언론인>
북한 최대 명절 '태양절'인 15일 밤 평양시내를 흐르는 대동강가에서 축포를 쏘고 있다. 주체사상탑과 대동강다리가 보인다. <사진=진천규 재미언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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