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수정 기자
  • 입력 2018.04.25 15:04
<사진=김연아 SNS>

[뉴스웍스=이수정 기자] '피겨여왕' 김연아가 4년 만에 새 갈라 프로그램을 들고 아이스쇼에 찾아온다.

김연아 소속사 올댓스포츠는 25일 "김연아가 오는 5월 20일~22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리는 'SK텔레콤 올댓스케이트2018'에 특별출연해 새 갈라 프로그램을 선보인다"며 "영화 '팬텀스레드' OST 중 서정적인 피아노 선율로 구성된 '하우스 오브 우드코크(House of Woodcock)'에 맞춘 안무는 현역 시절 함께 해온 안무가 데이브드 윌슨이 맡았다"고 발표 했다.

김연아의 새 갈라 프로그램 발표는 현역 은퇴 아이스쇼였던 2014올댓스케이트에서 '공주는 잠 못 이루고(Nessun Dorma)' 이후 4년 만이다.

이번 새 프로그램에 대해 김연아는 "영화를 보며 음악이 좋다고 생각해왔고, 이번에 갈라 준비를 하며 안무가인 데이비드 윌슨에게 이 곡을 포함해 몇 곡을 추천한 뒤 함께 결정한 곡"이라고 말했다.

내면적인 섬세함을 담은 '하우스 오브 우드코크'는 록밴드 라디오헤드의 기타리스트이자 멀티 아티스트로 불리는 조니그린우드(Jonny Greenwood)가 작곡했고, 로맨틱하면서도 슬픔을 담고 있다는 평이다.

안무를 맡은 윌슨은 "김연아가 고른 이 음악은 부드럽고 따스하게 최고조에 이르는데 얼음 위에서 오직 김연아만 가능한 마술같은 미묘한 섬세함을 갖고 있다"면서 "작품에 피겨 스케이팅에 대한 사랑을 담으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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