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기자
  • 입력 2018.04.25 15:17
<사진=추혜선 정의당 수석대변인 페이스북>

[뉴스웍스=김동호기자] 정의당이 25일 자유한국당에서 지방선거 슬로건으로 발표한 '나라를 통째로 넘기시겠습니까’에 대해 "누구한테 어떻게 나라가 넘어간다는 건지 모르겠지만, 일단 자유한국당이 할 말은 아닌 듯 하다"고 말했다.

이날 추혜선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자유한국당은 사상 최악의 국정농단 사태의 장본인이다. 자유한국당 출신 대통령 두 명은 영어의 몸"이라며 "산적한 현안 앞에서 국회를 마비시키고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에는 생트집을 잡으려 안달"이라고 비판했다.

추 대변인은 이어 "이명박·박근혜 정권 9년 동안 저지른 패악의 잔영이 아직도 대한민국 구석구석에 남아 국민들을 시름하게 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자유한국당 구성원 중 누구 하나 자신들의 과오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와 반성을 한 적이 있긴 하냐"고 꼬집었다.

추 대변인은 또 "그러면서 선거를 앞두고 고작 한다는 말이 자신들에게 권력을 다시 넘겨달라는 읍소뿐이냐"며 "촛불혁명의 의미를 깨닫지 못하고 또 다시 민심을 거스르고 역행하는 한 자유한국당에게 회생의 기회는 쉽게 찾아오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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