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상배 기자
  • 입력 2018.04.25 15:56

안양시장 최대호 예비후보 공천배제 촉구 공동 기자회견

<사진=임채후 예비후보 사무실>

[뉴스웍스=김상배 기자] 임채호 더불어민주당 안양시장 예비후보가 이정국 예비후보와 함께 최대호 예비후보 공천 배제를 촉구했다.

임·이 예비후보는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안양시장 선거에서 두 번 다시 실패할 수 없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측근비리 적폐세력 최대호 예비후보의 공천을 배제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민주당 안양시장 후보 공천과 관련, 경기도당과 경기도당 공천관리위원회, 그리고 중앙당은 원칙을 지키지 못한 채 우왕좌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임·이 예비후보는 “민주당 안양시장 후보 결정 과정에서의 여러 잡음은 온전히 최 예비후보의 각종 비리 의혹으로부터 비롯된 것”이라며 최 예비후보를 직접 겨냥했다.

이어 “경기도당위원장과 경기도당 공관위원장 또한 공천기준은 엄격한 도덕성이라고 수차례 강조한 바 있다”며 “당 정체성에 반하는 최 예비후보가 공천에서 배제되지 않는다면 경선 참여에 관한 중대한 결심을 할 수 밖에 없다는 점을 분명하게 밝힌다”고 경고했다.

한편 민주당 경기도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지난 19일 안양지역을 전략공천요청 지역으로 분류했다. 도당 공관위는 최대호·이정국·임채호 예비후보 간 네거티브 공세가 지속돼 민주당의 정체성과 맞지 않는 점 등을 이유로 전략 공천을 요청했으나, 중앙당 전략공천위원회는 다시 경선에 부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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