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기자
  • 입력 2018.04.25 16:59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중국판 우버'로 불리는 중국 최대 차량공유 서비스 기업인 디디추싱(滴滴出行)이 연내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은 소식통을 인용, 디디추싱이 최근 몇주간 글로벌 투자은행들과 접촉해 IPO 관련 논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빠르면 올해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초기 논의인 만큼 뉴욕에 상장할지, 홍콩 혹은 중국 본토에 상장할 지 등 구체적인 사안은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WSJ은 디디추싱의 상장 규모가 최소 700억달러(약 75조4000억원)에서 최대 800억달러(약 86조2000억원)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2012년 설립된 디디추싱은 세계 최대 유니콘 기업으로 꼽힌다. 기업가치는 지난해 기준으로 560억달러(약 60조3000억원)에 달한다.

디디추싱은 2016년부터 중국에서 거의 독점적으로 차량공유 서비스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중남미와 아시아 지역으로 사업을 확장중이다. 디디추싱은 10년 후 전 세계 이용자 수를 현재의 4배 이상인 20억명까지 늘린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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