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고종관기자
  • 입력 2018.04.25 17:46

[뉴스웍스=고종관기자] 그동안 초등학교 입학생에게만 적용하던 ‘예방접종 확인사업’이 올해부터 중학교 입학생까지 확대 실시된다.

질병관리본부는 예방접종 주간(4월23일~29일)을 맞아 미접종자에게 접종을 독려하는 예방접종 확인사업을 비롯해 백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의과학적 정보소통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고 25일 밝혔다. 특히 일부 인터넷 카페와 SNS에서 떠돌아다니는 불확실한 정보를 막기 위해 다양한 캠페인을 펴기로 했다.

현재 우리나라의 어린이 백신 접종률(생후 36개월 기준)은 96.9%로 동일한 연령대의 미국(5종 백신 평균 90.9%), 호주(94.5%), 영국(3종백신 평균 93.7%)에 비해 2~6%p 높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렇게 높은 백신 접종률을 유지하기 위해 예방접종 확인사업과 함께 백신 거부운동 방지를 위한 ‘이상반응 관리강화’를 주요 정책으로 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또 올 1월부터 예방접종 후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이상반응에 대한 피해보상의 지원 범위를 확대ㆍ운영 중에 있다.

매년 4월 마지막 주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세계예방접종주간’으로 올해 슬로건은 ‘Protected Together #Vaccines Work’다. 우리나라는 ‘감염병 예방은 접종이지~EASY!!’를 올해의 표어로 정했다.

예방접종관리과 공인식 과장은 “올 가을에는 6~59개월 어린이뿐 아니라 어린이집‧유치원생ㆍ초등학생(60개월~12세)까지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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