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재갑 기자
  • 입력 2018.04.25 18:38

통일지향 평화교육 공약 발표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송주명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사진·한신대 교수)는 25일 DMZ(비무장지대)내 남북평화 교육협력의 가교역할을 하게 될 ‘글로벌 평화공존 시민교육 타운 건립’ 등을 담은 통일지향 평화교육 공약을 발표했다.

송 후보는 “남북분단의 상시적 긴장을 안고 있던 경기교육도 휴전선과 비무장지대를 평화와 협력의 건설적 공간으로, 다양한 학교 및 시민교육의 공간으로 전환하기 위한 체계적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경기도는 한반도가 평화공존체제로 전환되면 이를 내용적으로 뒷받침할 상호 교육자치 실험의 최적지”라고 말했다.

송 후보는 글로벌 평화공존 시민교육타운 건립을 통해 이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이 곳에는 남북학생교류협력센터와 교직원 등 대상 평화공존연수원, 관련 연구기관과 함께 남북 학생 및 교육종사자들의 공동 연구와 교류 활성화를 논의하고 집행하는 평화공존교육지원센터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그는 남북한 평화·창의지성 교육 협력사업도 추진하겠다고 했다.

송 후보는 “급작스런 통일은 엄청난 혼란을 불러올 소지가 많아 민간차원의 동질성 회복을 위한 교류확대가 우선 필요하다”며 “남북한 학생들이 공동으로 수업을 교류하면서 동질성을 회복할 수 있도록 상설 평화공존학교를 설치 운영 등 ‘남북한 평화·창의지성 교육 협력사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상설 평화공존학교는 학생교류협력센터와 함께 우선 개성시 장단군 개풍군 등 휴전선 이북과 이남의 경기지역에서 운영하고 성과를 봐서 향후 개설지역을 점진적으로 확대해나가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송주명 후보는 “남북정상회담으로 향후 경기도는 경제협력과 교육협력의 시발점이 돼 남북공동번영을 촉진시키는 주역으로 주목받게 될 것”이라며 “교육은 평화체제를 더욱 안정화시키는 연결고리이므로 통일지향 평화공존교육정책을 더욱 심화·발전시켜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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