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남상훈기자
  • 입력 2018.04.26 10:21
<사진제공=농협금융>

[뉴스웍스=남상훈기자] 농협금융은 올해 1분기 390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76%, 전분기대비 197% 증가한 수치다.

농협금융의 당기순이익은 농업인 지원을 위해 중앙회에 납부하는 농업지원사업비를 포함하면 4578억원이다.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 등 영업실적은 개선된 반면 대손비용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이자이익은 1조8663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8.1% 늘어났고, 수수료이익은 2966억원으로 19.8% 증가했다. 신용손실충당금은 1062억원으로 전년동기(2174억원) 보다51.2% 감소했다.

자회사별로 보면 농협은행의 회복세가 돋보였다. 농협은행은 2016년 당기순이익 1111억원으로 저조한 실적을 보였으나 지난해 6521억원으로 늘어난데 이어 올해 1분기 3176억원을 달성하며 견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비은행 부문에서는 증권과 캐피탈의 실적이 좋아졌다. 증권은 주식시장 호조로 128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고, 캐피탈은 자산 증가로 115억원을 달성했다. 이밖에 생명은 233억원, 손해보험은 87억원, 자산운용은 27억원, 저축은행은 28억원의 이익을 거둬 전반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