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기자
  • 입력 2018.04.26 10:48
유상무 김연지 결혼 <사진=유상무 SNS>

[뉴스웍스=이동헌기자] 개그맨 유상무와 작곡가 김연지의 결혼 소식이 전해져 화제인 가운데 유상무의 발언이 눈길을 끈다.

유상무는 지난해 10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견디기 힘들때마다 여러분이 해주시는 말씀듣고 힘을 낼 수가 있었습니다. 암이라는 사실을 알고 입원 전까지 약 10일 간 계속해서 여러분들을 만난 건 사실 저를 위한 거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잠시나마 암에 걸렸단 사실을 잊을 수 있었고, 몇 기인지 알 수 없었던 그 두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들은 제게 항암제보다도 더 귀한 존재입니다. 참 고맙습니다. 좀 더 잘 살아보겠습니다. 싸워서 이겨내 보려합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어쩌면 내 삶이 얼마 길지 않을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삼십대 나이에 수도 없이 해봤습니다. 항암 치료 하러 병원에 갔을 때 새벽부터 각지에서 온 수 많은 아프신분들, 암 걸린 어머니를 모시고 온 딸의 눈물, 희귀암에 걸리셨음에도 제게 힘내라고 웃으며 말씀해주신 옆 병실 아저씨 등 얼마나 많은 병원에서 더 많은 사람들이 이처럼 아파하고 있을까. 아픔이 없었으면 좋겠다. 모두가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어요"라고 전했다.

또 "꼭 이겨내고 더 건강해져서 저보다 힘든, 저보다 더 고통받는분들께 반드시 도움이 될 수 있는 삶을 살겠습니다"라고 의지를 불태웠다.

한편, 26일 유상무 소속사 코엔스타즈는 "유상무가 연인 김연지와 열애 끝에 결혼을 약속하게 됐다. 두 사람은 상견례를 마치는 데로 직계가족 및 가까운 지인들을 모실 수 있는 의미 있는 장소를 선정해 결혼식 날짜를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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