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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헌기자
- 입력 2018.04.26 12:02
[뉴스웍스=이동헌기자] 'PD수첩' 유해진 PD가 '검사 위의 검사, 정치 검사'편이 김기덕 조재현 관련 '미투운동' 관련 취재보다 어렵다고 밝힌 가운데 두 사람의 현재 상황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김기덕 감독과 조재현 관련 증언들이 PD수첩을 통해 폭로됐지만 아직도 경찰 내사 수준에 머물러 있고 정식 수사로 전환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경찰청은 사실 관계를 확인하는 단계로 피해자들의 구체적인 진실울 받지 못해 수사에 난항을 겪고 있다.
앞서 PD수첩을 통해 한 여배우는 "김기덕 감독, 조재현, 여성 영화관계자와 밤늦게까지 술을 마셨다. 김기덕 감독이 자기 방으로 나를 데리고 가더니 '조재현과 함께 셋이서 자자'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너무 놀라 심장이 마구 뛰었다. 정말 끔찍했다. 안 당해본 사람은 모른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해진 PD는 25일 MBC 라디오 '이범의 시선집중'에서 "지난 3월 미투운동을 다룰 때도 김기덕, 조재현 등이 영화판에서 힘이 막강해 인터뷰가 어려웠는데 이번에는(정치 검사 편) 더 어려워서 모자이크도 털끝 하나 보이지 않는 강한 모자이크 처리는 물론 음성변조도 여성이면 남성 목소리로 들릴 정도로 극단적 변조를 요구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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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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