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오쩌뚱 영문편지, 예상가 4배 10억여원에 낙찰
마오쩌뚱 영문편지, 예상가 4배 10억여원에 낙찰
  • 이상석기자
  • 승인 2015.12.16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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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오쩌둥(毛澤東) 전 중국 국가주석이 영국 정치인에게 보낸 영문 편지가 60만5000파운드(약 10억7000만원)에 낙찰됐다.

15일(현지시간) 소더비 경매에서 마오쩌둥이 서명한 이 편지는 예상가의 4배를 넘는 가격에 팔렸다고 외신이 전했다. 이 편지를 낙찰받은 사람은 중국의 개인 수집가로 알려졌다.

마오쩌뚱은 일본의 중국 침략기인 1937년 11월1일 중국 공산당 혁명 성지로 불리는 산시(陝西)성 옌안(延安)에서 영국 노동당 애틀리 당수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요청하는 편지를 썼다.

마오쩌둥은 영문 타자기로 작성한 편지에서 "중국에 대한 일본 침략의 진실을 알게 된다면 영국 국민은 중국을 돕고자 일어설 것이다.

국민 스스로 실질적인 지원을 하거나 영국 정부가 적극적으로 이런 위협에 저항할 수 있는 정책을 세우도록 압박할 것"이라고 적었다.

그는 이어 "파시즘과 제국주의 전쟁에 맞서는 민주 국가들의 평화 전선이여 영원하라"는 글로 편지를 마쳤다.

소더비는 편지를 쓴 시기가 매우 중요하다면서 당시 애틀리 당수는 나치 독일과 그 동맹국들에 대해 유화적 태도로 일관하던 영국 보수당 정부의 정책을 비판하기 시작했던 시기라고 설명했다.

소더비의 도서 및 원고 전문가인 개브리엘 히튼은 "이 편지는 마오쩌둥이 일찌감치 외교 무대에 관여했음을 입증하는 귀중한 자료이자 마오쩌둥의 친필 서명이 들어간 희귀 자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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