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8.04.26 14:16

1분기 매출액은 5조675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9.6% 감소

[뉴스웍스=장원수기자] 현대차투자증권은 26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LCD패널사업 불확실성이 더울 커질 것이라고 전했다.

최영산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0.4% 줄어든 5조6571억원, 영업손실은 983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며 “매출액은 추정치보다 5.2% 소폭 하회했으며, 영업적자 폭은 추정치인 370억원을 크게 하회하는 실적 쇼크”라고 밝혔다.

최영산 연구원은 “LCD사업부는 중화권 증설로 인한 단가 인하 압력을 받고 있고 POLED는 안정적 수율 확보와 전략 거래선 물량 확보가 둘 다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며 “올레드(WOLED) 사업부 역시 독점 생산이지만 가격결정력이 높지 않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증설하지 않으면 OLED 전환을 할 수 없고, 증설하면 감가상각비 부담이 급증하는 진퇴양난 상황에 처했다”며 “3분기 패널 공급과잉이 끝나는 시점이 오더라도 단기간에 밸류에이션이 재평가될 수 있는 유의미한 반등이 오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WOLED 비중이 확대되고 POLED 수율 확보를 통한 전략거래선 물량이 확보되지 않으면 LCD 산업 사이클의 영향을 피해갈 수 없다“며 ”올해는 LG디스플레이로선 투자에 집중해야 하는 한 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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