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기자
  • 입력 2018.04.26 15:19
감자 재배 농가 농장주가 스마트폰을 활용해 ‘지능형 관수관비 솔루션’을 작동시키고 있다. <사진제공=SK텔레콤>

[뉴스웍스=문병도기자] SK텔레콤이 오리온, 농업분야 벤처기업인 스마프와 손잡고 감자 재배농가 스마트화에 나선다.

지난 25일 오후 경북 구미에 위치한 오리온 감자 계약 재배농가에서 3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그간 스마트팜 기술 적용이 어려웠던 감자 재배농가에 '지능형 관수·관비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솔루션은 SK텔레콤과 SK텔레콤의 오픈콜라보 벤처기업인 스마프가 함께 개발한 노지재배용 스마트팜 기술이다. IoT 플랫폼을 활용해 온도·습도·강수량 등 작물 재배에 필요한 정보들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필요한 물과 양분을 자동으로 산출해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해진다. 또, 모바일 기기를 활용한 원격제어가 가능해져 노동력 부족을 해결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SK텔레콤은 솔루션 운용에 필요한 네트워크 제공, 솔루션 구축 비용 지원 등을 담당하고, 스마프는 솔루션 구축 및 최적 알고리즘 개발, 솔루션 사용법 교육 등을 맡는다. 또한 오리온은 계약 재배 농가 선정, 씨감자 및 데이터 제공, 재배 기술 자문 등을 지원한다.

감자 농가는 초기비용 부담 없이 솔루션을 도입해 노지재배의 고질적인 어려움이었던 ‘급격한 기후·토양 변화’ 및 ‘노동력 감소’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생산량과 상품성을 향상시켜 농가 소득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채한별 스마프 대표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그동안 개발해 온 노지용 스마트팜 기술을 노지 농가의 생산혁신을 견인하는 대표적인 솔루션으로 도약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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